[속보]인천 쿠팡물류센터 ‘구조물 붕괴’ 가능성에 대피령···‘밤 11시’ 초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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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천 쿠팡물류센터 ‘구조물 붕괴’ 가능성에 대피령···‘밤 11시’ 초진 무산

입력 2026.07.19 09:08

수정 2026.07.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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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샘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19일 밤샘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이어졌다. 당초 소방 당국이 제시했던 19일 오후 11시 초진 목표 달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화재가 발생했던 물류창고 6층에서 불길이 다시 거세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물류센터의 일부 구조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근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무엇보다 굴착기를 동원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소방대원을 내부에 투입하려던 계획은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이행이 어려워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층과 연결된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에 굴착기 2대를 투입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이른바 ‘파괴 작업’을 진행했다. 배연과 방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 내부 온도와 연기 상태를 확인한 뒤 소방대원을 투입하기 위한 조치였다.

굴착기는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철거 작업을 마친 뒤 철수했고, 이후 확보된 공간을 중심으로 펌프차 등을 이용한 방수 작업이 이어졌다. 일몰 전까지 소방헬기를 동원한 공중 방수도 실시됐다. 그러나 철거 작업 이후에도 건물 내부에서 짙은 연기가 계속 발생했고, 축적된 열도 식지 않으면서 내부 진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이날 밤 11시 초진을 목표로 제시했었다.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이같은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건물 구조와 바람 등 여러 요인이 화재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몇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지쳐 쉬고 있다. 김정근기자

19일 오전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지쳐 쉬고 있다. 김정근기자

불길이 거세지면서 물류센터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됐자 인천 서해구가 이날 밤 11시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서해구는 이날 오후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건물 붕괴 위험성을 고려해 대피 명령을 결정했다. 대피령 발령 장소에 주택 밀집 지역은 없고, 중소 제조업체와 상가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은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천㎡, 지상 8층 규모로, 6층에서 시작된 불이 7층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통해 40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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