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는 18일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다”며 “어머니,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라고 적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힘들지 않냐? 잘 버텨라’고 한다. 그리고 슬픈 눈으로 저를 쳐다본다. 우시는 분도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 전 컷오프된 뒤 ‘더컷유세단’을 이끌며 지원 유세를 다녔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당대표 시절 (올해) 3월 10일이 돼 10년 전 저의 백의종군 선언 동영상을 봤다. 깜짝 놀랐다”며 2016년 당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이 주권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탈당하지 마시라) 집 나간 주인들은 속히 집으로 돌아와 달라’고 한 것을 소개했다.
이어 “10년 전 제가 국민주권, 당원 주권을 현재의 언어와 똑같이 말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1인1표는 이렇게 십수 년의 고난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렵지 않은 인생이 없고,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나”라며 “도종환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흔들리여 피는 꽃처럼, 바람과 비에 젖으며 피는 꽃처럼 우리네 사랑도, 삶도 다 흔들며 젖으며 가는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별도로 올린 글에서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가겠다”며 “1인1표의 힘을 믿는다. 제가 민주당을 지킬테니,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