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염증의 천적”…전문가들이 ‘베리류’를 꼽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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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의 천적”…전문가들이 ‘베리류’를 꼽는 이유

입력 2026.07.12 06:00

챗 GPT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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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예상외로 크고 심각하다. 염증 상태가 장기간 지소될 경우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일부 암 발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뇌와 척수에 발생하는 신경염증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식단을 통한 염증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베리류를 효과가 뛰어난 항염식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공대 겸임교수이자 스포츠 영양사로 활동 중인 록사나 에사니와 영양상담센터 ‘뉴트리션 나우 카운셀링’(Nutrition Now Counseling)의 설립자 로런 매너커는 최근 건강 매체 ‘리얼 심플’을 통해 베리류가 몸속 염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혔다.

베리류는 다른 과일들에 비해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 활성이 매우 높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의 중심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리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베리류 특유의 붉은색과 보라색, 파란색을 띠게 만드는 천연 색소 성분으로,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경로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도 항염 작용에 큰 힘을 보탠다. 베리류에 풍부한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은 물론 피부와 혈관, 관절 건강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에도 관여해 조직 회복을 돕는다. 베리류의 항염 효과는 장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베리류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장내 세균은 식이섬유를 발효해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리류에 풍부한 폴리페놀도 장벽 세포의 점막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유익균이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결과적으로 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전신에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 식이섬유를 공급받기 위해 하루 1~2컵 정도의 베리류를 섭취할 것을 조언했다. 또 특정 베리만 고집하기보다 여러 종류를 번갈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다만 베리만 먹으면 염증이 줄어든다고 단정짓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의 한 요소로 베리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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