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원이 ‘무섭노’ 논란에 “일베 아니라 일상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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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원이 ‘무섭노’ 논란에 “일베 아니라 일상 방언”

입력 2026.07.11 11:45

경남 거제 출신인 걸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베 말투 논란에 휘말렸다. 유튜브 캡처

경남 거제 출신인 걸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베 말투 논란에 휘말렸다. 유튜브 캡처

경남 거제시가 걸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해당 표현은 경남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10일 변광용 시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아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거제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했다.

원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든 PD가 “무섭노”라고 묻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사투리 사용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원이는 멤버 미나미와 함께 “거제 야호”라는 표현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를 계기로 리센느는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런데 경남지역 한 방송사 PD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이가 일베식 ‘노’ 표현을 썼다고 문제삼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SNS에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면서 문제가 크게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원이의 표현을 거제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고, 급기야 공식 입장문이 나온 것이다.

거제시는 “리센느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수한 거제 사투리와 일상적인 거제 풍경을 소개하며 꾸준히 고향 거제를 알려왔고,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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