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로고 셔츠’ 입은 올다르크 “자유민주주의 위한 대가 치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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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로고 셔츠’ 입은 올다르크 “자유민주주의 위한 대가 치르겠다”

입력 2026.07.10 17:33

수정 2026.07.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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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 A씨가 10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대가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6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 정당의 이익, 인물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었다. 다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이나 선관위의 증거보전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칙, 절차를 지키지 않고 검증이 진행되면 그 이후 결론이 무엇이든 설득력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A씨는 ‘레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라는 문구와 태극기 모양이 담긴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십자가 목걸이,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든 저와 같은 일반인이든 증거 현장 출입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 들었다”며 “그게 제가 게이트를 지키던 날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개표소 출입문 손잡이를 움켜쥔 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진입을 2시간 가까이 막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나서 체육단체와 시위자들 간의 출입 합의를 끌어내는 듯했지만, 막판까지 A 씨가 문 앞을 지키면서 결국 진입이 무산됐다. 이후 A씨는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올림픽공원의 잔다르크를 의미하는 ‘올다르크’ 별명을 얻었다.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문 앞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장내 사무실 진입을 막아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문 앞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장내 사무실 진입을 막아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A 씨는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조특위의 잠실 개표소 현장 조사가 있었던 지난 2일에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함께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핸드볼경기장 2-1문 앞을 지켰다. 당시 국조특위 위원들은 경찰 안내에 따라 2-2 게이트를 이용해 이 여성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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