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성범죄’ 입증할 케이블타이…경찰 아버지 집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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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성범죄’ 입증할 케이블타이…경찰 아버지 집에서 찾았다

입력 2026.07.08 12:08

수정 2026.07.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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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장 ‘그냥 두라’ 지시”

장윤기의 SUV에서 발견된 케이블 타이 모습. 연합뉴스

장윤기의 SUV에서 발견된 케이블 타이 모습. 연합뉴스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의 강간살인을 입증할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가 현직 경찰인 아버지 A 경감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이 증거물은 장윤기의 ‘납치 후 성범죄 목적’의 범의를 증명할 핵심 증거로 꼽힌다.

8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A 경감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당시 수사팀이 증거인멸 의혹을 받게 만든 장윤기의 SUV는 전날 압수됐으며, 정밀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5월5일 장윤기의 SUV 차량를 긴급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케이블타이를 영상으로 채증하고도 확보하지 않았고, 차량은 아버지 A 경감에게 돌려줬다. A경감은 이 차량을 약 보름간 운전하고 다녔다. 수사팀원이었던 B 순경은 “수사팀장이 ‘그냥 두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은 케이블타이 입수 경위에 대해 “차량에 있어 별다른 생각 없이 가져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케이블타이는 장윤기의 납치·성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로 재판에도 증거물로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A 경감은 앞서 장윤기의 주거지에서 경찰이 영상으로 채증하고 남겨둔, 목 부위 훼손 리얼돌을 가져가 폐기하고, 장윤기가 학창시절 사용한 휴대전화 다수를 불태운 바 있다.

검찰은 A 경감과 당시 사건 수사팀 사이 유착은 없었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A경감과 수사팀의 통화, 리얼돌 미압수, 피해자 혈흔이 남아 있는 장윤기의 SUV를 압수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돌려준 이유, 핵심 증거물인 케이블타이가 압수되지 않은 경위 등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고 수색 당시 촬영된 채증 영상을 인멸한 혐의 등으로 전 수사팀장을 지난 6일 긴급체포했다.

장윤기. 연합뉴스

장윤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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