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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이켜지만, 오후만 되면 이유 없는 짜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많은 직장인들이 물처럼 마시는 커피에서 찾는다. 커피는 이뇨 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빼앗아가는데, 이러한 수분 부족이 단순히 갈증을 넘어 기분과 집중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체내 수분이 1.5%만 부족해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뇌가 정교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결국 짜증과 피로감,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리얼심플’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의 태디우스 쿤츠 박사는 “수분량이 약 1.4% 감소하면 기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양사 에밀리 밴 에크도 “수분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며 “몸이 스트레스 상태라고 인식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갈증을 느낀 뒤에 물을 마시는 것은 이미 늦다고 지적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루 물 섭취량은 개인의 활동량과 날씨, 땀 배출 정도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날 때 일부러라도 물 한잔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