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등 임직원 법카 사용 중단···중앙그룹 자산·채권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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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등 임직원 법카 사용 중단···중앙그룹 자산·채권 동결

입력 2026.06.16 10:44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 사옥. 김정근기자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 사옥. 김정근기자

JTBC 임직원들이 법인카드가 중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 계열사가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권이 채권 보호 차원에서 신용거래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법인카드 사용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JTBC 자금팀은 지난 15일 오후 사내 내부 게시판을 통해 ‘법인카드 사용정지 안내’라는 공지를 올렸다. 공문에는 “금일 오전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에서 JTBC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했다”며 “삼성, 현대 법인카드를 소지하고 계신 임직원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쓰여있다. 이어 JTBC 측은 “추후 대안 안내 전까지 개인카드를 사용 후 행정팀 및 각 지원팀에 증빙을 제출해 주시면 비용처리 하겠다. 증빙 제출 및 처리 방법은 행정팀과 각 지원팀에 별도 안내하겠다”고 했다.

법인카드 정지조치는 전 카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JTBC 측은 “추가적으로 삼성, 현대 외 하나, 신한 등 모든 법인카드의 사용이 정지될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리겠다”며 “향후 법인카드 정지로 인한 대안적 방안을 마련하여 재공지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가 전날 중앙홀딩스,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보전처분은 사측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 편파적으로 변제하지 못하게 하는 처분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반대로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디폴트 선언 이틀 뒤인 14일에는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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