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다른 역할 맡는 게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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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다른 역할 맡는 게 적정”

입력 2026.06.15 06:00

수정 2026.06.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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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6월 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6월 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는 또 다른 역할을 맡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여 역할을 바꾸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칭찬하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의 정말 뛰어난 리더십으로 내각은 잡음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제가 제시하는 방향대로 치열하게 잘 달려왔다”고 말했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서려는 김 총리가 이 대통령이 지원하는 ‘친명 후보’임을 인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국가 운명을 놓고 수천만명이 고민하는 이 상황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힘을 다하는 것과 딴마음 먹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때 전북 지키기에 올인하는 등 선거 유세를 전대 운동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제동을 건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집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 ‘원래 우리 색깔은 이거야’, ‘너 언제든지 나가서 배신할 거지’라고 하며 모욕하면 되겠나”며 “과격한 표현이나 색채 구분, 사상 검열 등이나 이해관계를 갖고 모욕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ABC론을 편 유시민 전 의원, 김어준 뉴스공장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어준씨는 8월 전대를 ‘친석과 친명’의 대결로 규정하려 했지만, 이 대통령이 김 전 총리에게 ‘친명 후보’인증을 해준 만큼 친석 프레임은 무력화됐다. 이동형 작가는 6월 9일 CBS라디오에서 “친석계는 없다”며 “대통령도 얘기했지만 뭘 자꾸 분리하고 왜 이렇게 하는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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