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종전 협상’ 타결 임박···트럼프 “서명식 시간·장소 곧 발표” 이란 매체 “승인 가능성 커”



주간경향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미·이란 전쟁 ‘종전 협상’ 타결 임박···트럼프 “서명식 시간·장소 곧 발표” 이란 매체 “승인 가능성 커”

입력 2026.06.12 16:41

수정 2026.06.12 16:46

펼치기/접기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하며 “(종전 MOU) 서명식의 일시와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예정했던 이란에 대한 공습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는 “합의문 승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며 “서명식의 일시와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논의가 관련국들의 승인도 받았다고 밝히며 ‘양국 간 종전 및 이란 비핵화 관련 양해각서’(종전 MOU)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의 초기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요구사항을 내놓았다가 철회하고 2주 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던 양해각서 초안으로 돌아간 만큼, 이란도 합의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종전 MOU 초안에는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고 연장된 휴전 기간 동안 이란 비핵화에 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MOU가 체결된다면 지난 2월 28일 시작돼 4개월째 접어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사실상 종결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은 물론 미·이란 비핵화 협상 등 한 외교적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약 2주 전 양국 협상팀 간의 MOU 초안은 양국 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초안을 수용했던 미국 협상단 합의를 뒤집고 몇 가지 새로운 세부 사항을 추가할 것을 요구했고 이란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지난 8일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고 미국이 9일과 10일 보복 공격에 나서며 휴전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이란도 인근 걸프국들에 있는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이어갔고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폐쇄를 선언하며 양측이 전면적인 충돌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카타르가 지난 10일 중재에 나서면서 국면이 전환됐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다. 카타르 중재단은 미국이 앞서 요구했던 추가 조항들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며 “이란 내에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애초의 원안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