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딴 마음 먹었다” 비판했는데···정청래 “가다듬는 계기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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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딴 마음 먹었다” 비판했는데···정청래 “가다듬는 계기 삼겠다”

입력 2026.06.10 10:38

수정 2026.06.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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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회견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 힘을 다하는 것과 딴마음 먹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정 대표를 비판하고 연임에 제동을 건 듯한 메시지를 내놨는데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동문서답’하는 듯한 메시지를 낸 것이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도 했다. 대통령의 질책에도 당권 도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잘한 것은 잘했다, 못한 것은 못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겠다고 공과를 냉철히 진단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백서를 발간하겠다”며 “평가위는 최대한 객관적 시각에서 다양한 분석을 담아낼 수 있도록 외부와 내부 인사를 절반씩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손을 잡아주신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성원을 더 큰 성과로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힘쓰겠다”며 지방선거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선 “대체 불가 대한민국, 대체 불가 대통령의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당정청 간 원팀, 원보이스를 더욱 강화해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와 함께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회의 후 추가 발언을 통해서 “야당이 야당다울 때 지지하고 여당이 여당다울 때 국민은 항상 선택적으로 지지해 왔다”며 “민심이 천심이다. 국민이 곧 하늘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회의 뒤 전날 이 대통령 출국 환송 행사에 불참한 것과 선거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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