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이야기] 우표와 엽서로 만나는 ‘N서울타워’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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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야기] 우표와 엽서로 만나는 ‘N서울타워’의 사계

입력 2026.06.10 06:00

우정사업본부는 N서울타워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을 담은 ‘나만의 우표’와 국제엽서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N서울타워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을 담은 ‘나만의 우표’와 국제엽서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일본 도쿄엔 도쿄타워, 프랑스 파리엔 에펠탑이 있다면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는 남산타워로도 불리는 ‘N서울타워’다. 여의도를 가득 메운 마천루로 한때 N서울타워와 함께 랜드마크로 꼽혔던 63빌딩의 존재감이 옅어지는 사이, 남산에 우뚝 솟은 N서울타워는 서울의 중심에서 도시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어 여전히 서울에 오면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여겨진다.

지난해 서울을 배경으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N서울타워가 등장하면서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N서울타워는 1969년 12월 착공돼 1975년 준공됐다. 높이는 237m로 남산 해발높이 243m를 포함하면 총높이는 480m다. 유신 정권 당시엔 청와대가 보인다는 보안상의 이유로 전망대를 만들고도 개방하지 못했지만, 정권이 바뀐 뒤 1980년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다. 지금은 매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가 됐다.

N서울타워의 당초 설립 목적은 관광용이 아닌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한 전파 송신탑이었다.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2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 전까지 전국 인구의 48%가 N서울타워 전파를 통해 방송을 시청했다.

N서울타워는 2000년부터 SK텔레콤 등을 제치고 방송사 YTN이 경쟁입찰에 성공해 현재도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다. CJ그룹이 2005년부터 운영권을 보유해 20년 넘게 내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CJ 계열사의 카페와 음식점이 주로 운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N서울타워를 우표로도 만날 수 있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운영사인 CJ푸드빌과 협업해 N서울타워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을 담은 ‘나만의 우표’와 국제엽서를 6월 1일부터 제작·판매하고 있다.

나만의 우표는 개인이나 단체가 원하는 내용의 디자인을 온라인우체국이나 창구에서 누구나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 우표다. N서울타워 나만의 우표는 각 3000원씩 총 4종, 국제엽서는 각 2000원씩 총 7종이다.

이번에 출시된 N서울타워 기념우표는 편지를 보낼 때 실제 우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우편요금이 조정되더라도 5g 초과 25g 이하의 국내 편지는 추가 요금 없이 보낼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국제엽서도 우표 인영이 인쇄돼 있어 우표를 추가로 붙일 필요 없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어디로도 발송할 수 있다. 우표와 국제엽서는 N서울타워 전망대 기프트숍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신선아 서울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를 나만의 우표로 기록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 감회를 엽서에 담아서 보내면 소중한 추억이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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