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환송행사 ‘못 간’ 정청래 전북행···측근 이원택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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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환송행사 ‘못 간’ 정청래 전북행···측근 이원택과 오찬

입력 2026.06.09 16:4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8박9일 유럽 순방길 환송행사에서 제외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지역을 방문했다고 YTN이 전했다. 청와대측은 ‘선관위 투표용지 분실 등 국정현안이 엄중해 환송인원을 최소화했다’고 했지만, 정작 정 대표는 지방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전북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YTN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오늘 비공식 일정으로 전북지역을 찾았고,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찬이 끝난 뒤 고창 선운사를 찾아 주지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고 YTN은 전했다.

정 대표가 만난 이 당선인은 전북지사 선거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는 선거 내내 ‘식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이원택 당선인을 정 대표 등이 제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정 대표는 이 당선인 지원을 위해 전북지사 선거에 당력을 쏟아붓느라 수도권 등 선거에 소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국가 운명을 놓고 수천만명이 고민하는 이 상황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 힘을 다하는 것과 딴마음 먹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정 대표를 비판하고, 연임에 제동을 건 듯한 메시지를 내놨다.

그러다보니 정치적 곤경에 몰린 정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이 당선인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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