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방선거 다시 해야” VS 오세훈 “6만표 차인데 재선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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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방선거 다시 해야” VS 오세훈 “6만표 차인데 재선거라니”

입력 2026.06.09 15:0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며 “즉각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당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를 종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오 시장은 “6만표 차이인데 재선거 하자는 것이냐”며 잘랐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라도 빨리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게 작금의 혼란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고,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 선관위가 투표용지 부족이라 밝힌 투표소는 서울 지역 12곳에 불과했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전국 67곳으로 늘더니 어제는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투표소가 무려 140곳이라고 밝혀졌고,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도 50곳에서 91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제 140곳이라는 선관위 말조차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고, 당장 특검법을 서둘러야 한다. 어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게 특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며 정 대표에게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특검법 추진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재선거밖에 없다”며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과 불법을 인정하고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에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를 종용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 참정권 침해 범위가 거의 전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게 특정 후보 사퇴 압박이냐고 묻는 건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상황에 중요한 문제로 싸우는데 다른 정치적 해석을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면 지금 누가 싸울 것인가”라고 했다.

반면 오시장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정치공학적 이해관계는 이해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선거 절차상 하자가 당락을 바꿀 정도의 중대한 위법이 아닌 이상 전면 재선거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후보 간 격차가 6만표 이상 벌어졌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현실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구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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