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역대급 초방빅 승부···김부겸 “예측 의미없는 신의 영역” VS 추경호 “결과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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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역대급 초방빅 승부···김부겸 “예측 의미없는 신의 영역” VS 추경호 “결과 지켜보겠다”

입력 2026.06.03 20:34

대구시장 출구조사

대구시장 출구조사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당선자에 대한 방송3사 등의 출구조사 결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최종 투표율은 64.2%로 역대 대구 지방선거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이같은 초접전 승부가 펼쳐진 것은 의외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 결과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49.1%)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49.9%)의 차이는 불과 0.8%포인트 차이였다. 오차범위 이내라 어느 한쪽의 승리를 단정하기 어렵다. JTBC 예측조사에선 김부후보(49.7%)가 추경호 후보(49.2%)를 0.5%포인트 앞섰다.

선거가 팽팽하다보니 최종 투표율도 64.2%로 높았다. 전국 최종 투표율보다도 높았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대구 투표율 43.2%보다 21.0%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투표율 상승은 보수 심장에서 이례적인 초접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양측 지지층이 결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무총리를 지낸 김 후보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추 후보가 대구 경제 회복과 보수 정치 재편을 두고 팽팽하게 맞붙었다. 특히 선거 종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선거판이 뜨거워졌다.

김부겸 후보는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누가 ‘이걸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지금부터는 신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며 “결국 그만큼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대구 시민들께서 변화의 열망을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예상한 대로 초접전,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전국 16개 시도의 61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입소스·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했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최소 약 ± 1.7%포인트(p)~최대 약 4.1%p(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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