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 나 아니면 감옥갔어”···‘부패혐의’ 네타냐후 방패막이 역할 자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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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 나 아니면 감옥갔어”···‘부패혐의’ 네타냐후 방패막이 역할 자인했나

입력 2026.06.02 14:55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전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쳤다” “배은망덕하다”며 네타냐후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부패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방패막이 역할을 했음을 자인한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레바논 수도 폭격 위협을 실행하면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알겠다. 다만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이번 통화가 두 정상의 대화 중 가장 험악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에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과도한 수준으로 군사행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내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공습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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