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타벅스 불매운동 선언···행안부 장관 “스타벅스 반역사적 행태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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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타벅스 불매운동 선언···행안부 장관 “스타벅스 반역사적 행태 깊은 유감”

입력 2026.05.21 18:01

수정 2026.05.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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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불매운동 이미지. SNS 캡처

스타벅스 불매운동 이미지. SNS 캡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한 ‘5·18 탱크데이’ 이벤트 기획으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해 “행안부는 앞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정부 행사 등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21일 밝혔다. 사실상 스타벅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기관들은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공모전·국민참여 이벤트 등에 커피 교환권 등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많은 기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매운동에 동참을 촉구한 것이다.

윤 장관은 “민주주의는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 역사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소비하는 행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는 탱크 시리즈 텀블러 판매를 시작하며 ‘탱크데이’ 행사일을 5월 18일로 지정했다. 이 행사를 홍보하며 ‘책상에 탁!’이라고 문구도 담았다. 이를두고 ‘탱크’ 표현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와 전두환 신군부를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이 거셌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이 발표했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의 용량 503ml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과 관계짓기도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X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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