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SNS에 ‘좋아요’ 누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24년 4월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선거 운동하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건 여전히 유효한 기준이자 원칙”이라고 경고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말씀하신 그분뿐 아니라 다양한 분이 이런저런 일을 한다고 저희에게 알려온 바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그런 부분에 대해선 건건이 답을 드리기보다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그걸 가지고, 그분이 어떤 지위 혹은 당직에 있는지와 어떤 행위였는지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3철(양정철·전해철·이호철) 중 한 명인 이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타당 후보를 지지할 경우 해당 행위로 보고 징계하겠다는 민주당 방침을 거론하며 “나는 민주당 평당원이다. 나를 징계하라”며 조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조 후보와 경쟁하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는 “부끄럽고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를 검색하니 ‘2003년 대통령령과 검사와의 대화 참석’, ‘2009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나온다”며 “시기가 묘하다. 2009년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집요한 수사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해이다. 김 후보는 소위 우병우 사단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 후보가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 동안 조 후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30건이 넘는 ‘좋아요’를 눌렀다. 특히 조 후보가 지난 5일 SNS에 “김용남과 조국 중 누가 이재명 대통령의 더 큰 성공을 도울 사람인가”라는 글을 올리자 ‘좋아요’를 눌렀으며, 조 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공지 등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문 전 대통령도 민주당 당원이다. 그러다보니 문 전 대통령이 해당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