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요즘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주에서 열린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재명이 망가뜨리는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 걱정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망하는 걸 막아낼 수 없다”며 “이재명도 재판받고 감옥 가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를 향해서는 “능력은 검증됐다. 충북 발전을 위해 4년간 발로 뛰었던 유능한 지사”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장 대표와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외에도 캠프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황우여 전 대표, 원로 이인제 상임고문 등도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장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송언석 원내대표·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신동욱·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당에서도 삐걱거림이 감지됐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선대위에 불참했다. 그는 전날 선대위 인선 발표 직후 SNS를 통해 “저는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동의한 적이 없다. 수도권 후보자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대위 구성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대위와 관련해서 아무런 상의 없는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도 예상과 달리 선대위 최종 인선 명단에서 빠졌다. 송 원내대표는 세 의원과 면담을 갖고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내부 불협화음이 여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조국혁신당 임명희 대변인 논평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표 정당이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 앞에 천명할 가치와 노선이 없다는 불쌍한 반증”면서 “장동혁 대표가 앞장선 바보들의 행진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줌 내란 극우세력에 기대어 ‘이재명 타도’만 외치는 장동혁 대표가 보수 재건은 커녕 보수 괴멸을 자처하는 현실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