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동창회’ 열리나···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찐윤들’ 무더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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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동창회’ 열리나···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찐윤들’ 무더기 등장

입력 2026.05.09 06:00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6ㆍ3 재보선 대구 달성군 선거구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6ㆍ3 재보선 대구 달성군 선거구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의 사람들’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 내내 호가호위하거나 12·3 불법계엄에 관여하는 등 성분도 다양하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동창회라도 열리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1야당 국민의힘은 지난 3월 ‘절연 선언’이 무색하게 찐윤들을 대거 공천했다. 대구 달성군에 공천된 이진숙 전 의원장은 “‘윤어게인’이 범죄자냐. 윤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기 원하는 분들”이라고 했으며 울산 남갑에 김태규 전 위원장은 “계엄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했다. 대구·울산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에게 국회 입성 꽃길을 깔아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이용 전 의원 블로그

이용 전 의원 블로그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렸으며, 윤석열 체포를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던 이용 전 의원도 경기 하남갑에 공천됐다. 윤석열 재임 시절 이 전 의원은 “호위무사라는 게 한 명의 주군을 모시기 때문에 그 애칭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으며, 국민의힘 의총 때마다 윤석열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때문에 그의 공천 자체가 ‘윤석열과 절연하겠다’던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는 말이 나왔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는 내란 공작”이라고 했다. 인천 연수갑의 박종진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스스로 공천 철회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지만, 윤석열 친구인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여부를 놓고도 국민의힘은 선뜻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시간을 질질 끌었다. 최고위·공관위·윤리위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12·3 불법계엄에 직접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들도 명함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계엄해제를 방해한 혐의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불법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그는 계엄해제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모았고 의원 60여 명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뿐 아니다. 국회 봉쇄·침투해 관여한 혐의로 파면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도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출마회견에 참석한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는 “김 전 단장을 강력 지지하며 후방에서 지지하겠다”고 했다.

김 전 단장은 “거짓과 불법으로 세워진 정권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계엄 국면에서 수차례 거짓말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해제 닷새 뒤 “707 부대원들은 피해자” “본회의장에 들어갈 의사는 전혀 없었다”며 울면서 기자회견을 했다. 하지만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통해 부하들에게 “본회의장 막는 게 우선”, “진입 시도 의원 있을 듯” 등의 지시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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