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마지막 비서실장 정진석 “저도 고통, 당도 고통···보궐선거 후보 신청 철회”



주간경향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윤석열 마지막 비서실장 정진석 “저도 고통, 당도 고통···보궐선거 후보 신청 철회”

입력 2026.05.07 16:18

수정 2026.05.07 19:23

펼치기/접기
윤석열과 정진석. 연합뉴스

윤석열과 정진석. 연합뉴스

윤석열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고통이지만 당도 많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전했다.

정 전 실장은 “제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우리 당의 동력을 약화시킨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며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폭주를 멈춰세울 유일한 대안은 국민의힘뿐이다. 국민께서 미워도 다시 한 번 쳐다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사돈 관계인 정 전 실장을 1시간 넘게 만나 보선 불출마를 설득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정 전실장의 출마 자격 여부를 심사했다. 하지만 정 전 실장이 공천을 철회함에 따라 결론을 발표하지 않고 회의를 마쳤다. 공관위는 윤리위 심사 통과 시 이날 오후 늦게 정 전 실장의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등에 이어 정 전 실장까지 공천할 경우 ‘윤어게인 공천’ ‘내란 정당’ 프레임이 공고해져 지방선거 전체 판세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

그럼에도 당은 공천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시간을 질질 끌었다. 최고위 등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는 윤리위원회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정 전 실장의 공천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도 정치적 부담을 지지 않으려는 아수라장 국민의힘 상태가 확인됐다는 지적도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