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무사 애칭 너무나 감사하다’던 이용···“계엄 죄송하다···당 절윤 방침 마땅히 같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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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무사 애칭 너무나 감사하다’던 이용···“계엄 죄송하다···당 절윤 방침 마땅히 같이 가야”

입력 2026.05.06 10:58

이용 전 의원 블로그

이용 전 의원 블로그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용 전 의원이 6일 윤석열의 불법계엄을 두고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면서 “변명하지 않겠다. 국민께서 주시는 회초리를 피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 대선 때 윤 전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은 것과 관련, “정권창출은 정당의 존재 이유였고, 저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했다”면서 “그러나 그 정권이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지금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 앞에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절윤’ 결의에 동감하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전원이 절윤한다고 했다면 당 일원으로서 마땅히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의 행태를 두고 이중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그는 방송에서 “호위무사라는 게 한명의 주군을 모시기 때문에 그 애칭이 너무도 감사하다”고 바 있다. 김건희에 대해선 “온순하고 다정한 분”이라고 하는 등 윤석열 부부와 친분을 과시했다.

실제 윤석열 집권 시절 여권에선 그의 말이 곧 윤석열의 메시지로 통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의견을 두고 “여당이 윤석열 정부 뒷받침도 못하고 장관도 지켜주지 못하느냐”고 했고, 2023년 전당대회 당시,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 윤 대통령의 뜻을 대변하는 듯한 기사를 공유했다. 2024년 총선 참패 후 원희룡 캠프에 합류하면서는 “내가 원 전 의원과 있으면 윤심이 어디있는지 아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난해 불법계엄 실패 후 윤석열 체포를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를 지키기도 했다. ‘악어의 눈물이라는 말이 나온다. 자신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공천을 두고 ‘윤어게인’ 비판이 커지자 바판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해 고개를 숙인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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