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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본 적도 없고, 받은 것도 없다”

입력 2026.05.04 06:00

수정 2026.05.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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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연합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연합뉴스

“그분에 대한 건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다.” “검찰 목표는 정해져 있었다.”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지난 4월 28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한 말이다.

김 전 회장은 “실명을 거론하기는 그렇고, ‘그분’에 대한 건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상대를 안 했다”며 “(법정에서도) 공범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분’은 제 평생 마음속 영웅이었다. 누가 돼 죄송스럽다. 속죄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검찰수사 타깃이 이 대통령이었냐는 질의에 “저나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잡으려고 그 많은 검사가 투입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금융 사건임에도 중앙지검이나 남부지검이 아닌 수원지검에서 몰아서 수사한 것을 보면 목표는 정해져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친동생, 여동생 남편, 사촌형, 30년 같이했던 동료들 전부 잡아넣었다”고 말했다. 수사 협조 대가로 검찰이 주가조작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두고는 “저를 죽이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구속한 검사들이 봐줬겠나”라고 했다. “(2023년) 태국에 있을 당시 여당분들의 많은 회유와 제의가 있었다”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통령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 대통령도 재판에 넘겼으나, 대통령 취임 후 재판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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