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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vs 한동훈···핫코너 떠오른 부산 북갑

입력 2026.04.27 14:16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준헌 기자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준헌 기자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에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현장을 돌고있다. ‘이재명의 남자’와 한때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의 맞대결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하 수석이 오늘 부산 북갑 출마 의사를 밝히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할 예정”이라며 “내일 사표에 대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번주 중반에 인재영입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전날 서울 시내에서 2시간가량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나 출마를 논의했다. 정 대표가 적극적으로 출마를 설득했고 하 수석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은수 대변인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하 수석의 출마를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이 캠프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최대 핫코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이나 한 전 대표 모두 인지도가 높은데다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 하 수석이 당선된다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게된다. 한 전 대표가 당선된다면 정치적 재기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 보훈부 장관을 지낸 박민식 전 장관도 출마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이지만, 이재명 대표의 국정 지지도가 높은데다 이 지역 의원이었던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역구를 잘 닦아놓아 승부는 알 수 없다.

실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는 지난 24일~25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거주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하 수석 35.5%, 한 전 대표 28.5%, 박 전 장관 26.0%를 기록했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 지지율 합계는 54.5%다. 하 수석이 앞서가지만 한 전 대표와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승부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구체적인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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