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참담한 흥행 JTBC, 월드컵은 KBS와 공동중계···MBC·SBS엔 못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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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참담한 흥행 JTBC, 월드컵은 KBS와 공동중계···MBC·SBS엔 못 팔았다

입력 2026.04.22 13:57

수정 2026.04.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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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드컵 중계 포스터

JTBC 월드컵 중계 포스터

2026년 6월(현지시간)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 그러나 MBC, SBS와 진행한 중계권 재판매 협상은 불발됐다.

JTBC는 22일 “지상파 방송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 TV 중계권 재판매를 오늘로 확정 짓고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BS와 JTBC는 중계권료 140억원에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와 SBS는 “12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손홍민·이강인 등 축구 스타들의 경기 장면은 KBS와 JTBC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이 공동 개최해 사상 처음으로 104개 경기가 진행된다.

당초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지상파 3사가 돈을 모아 중계권을 사고 다 같이 방송하는 방식이었지만 JTBC가 지상파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올림픽과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싹쓸이했다. JTBC는 약 5억달러(한화 7000억원 상당)를 쓴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JTBC 중계권을 지상파에 비싸게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려 했지만 지상파가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거절했고, 이는 역대급 흥행실패로 이어졌다. 특히 JTBC의 모기업 중앙그룹은 2019년부터 쌓인 적자로 인해 희망퇴직과 기업 일부 매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재정적으로 치명타를 맞게 된 것이다.

때문에 JTBC가 이번 월드컵 때 지상파 3사에 중계권을 되팔아 그간의 손해를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KBS를 제외한 다른 두 곳이 거절하면서 JTBC가 또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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