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일시 5월 2~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관람료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서울의 옥탑방. 소설가 지망생 경민은 밤에도 꺼지지 않는 전광판 불빛 아래에서 오랜 친구 동호와 함께 살아간다.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던 그는, 우연히 만난 유명 출판사 편집장이 자신의 글에 관심을 보이자 성공에 대한 기대를 키워간다. 무명의 시간은 끝나가는 듯 보인다.
무대는 1893년 미국으로 이어진다. 에디슨은 동료 배첼러와 함께 시카고 엑스포에서 10만 개 전구를 밝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세상을 바꿀 순간을 꿈꾼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인물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은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성공을 향한 열망은 점차 집착으로 변하고, 그들의 삶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극단 수의 2026년 신작은 무명작가와 발명가라는 두 인물을 병치해 욕망과 고립의 구조를 드러낸다. 밤을 밀어내는 인공의 빛 아래 고립된 경민의 옥탑방과 빛을 만들어내는 에디슨의 실험실이 무대 양끝에 배치되며 평행 구조를 이룬다. 가로 5m, 세로 3m 규모의 전광판은 끊임없이 빛을 쏟아내고, 그 안에서 두 인물의 고립은 더욱 또렷해진다.
작품은 ‘빛’이라는 상징을 통해 성공과 욕망의 이면을 추적한다. 두 인물이 끝내 밝히고자 했던 빛이 누구를 향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 빛이 남긴 것은 무엇인지에 질문을 던진다. 070-4466-7655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시 4월 16일~7월 5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에 한국인 19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모두 암호명으로 불렸다. 여기에는 성공한 자신의 인생과 명예를 버리고 암호명 A라고 불린 남자가 있다. 02-6464-0965
[전시] 그림책이 살아있다!
일시 4월 17일~9월 6일 장소 소마미술관 2관 관람료 1만8000원
전 세계에서 수억부 이상 판매된, 시대를 걸쳐 사랑받는 그림책들의 원화와 스케치를 마주한다. 그림책으로 널리 알려진 캐릭터들이 작가의 손으로부터 생명을 얻는 과정, 그리고 옛이야기가 알록달록 생생한 그림과 글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조명한다. 02-425-1077
[월드뮤직] 고상지 트리오 <셋을 위한 푸가>
일시 6월 19일 장소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 관람료 전석 2만원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김아람, 피아노 조영훈이 함께하는 트리오 무대로 탱고의 대표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과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고상지의 창작곡을 함께 선보인다. 044-850-8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