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벌고 싶었다” 김선태, 채널 개설 이틀만에 70만명대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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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더 벌고 싶었다” 김선태, 채널 개설 이틀만에 70만명대 구독

입력 2026.03.04 14:59

충주맨 김선태. 김선태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충주맨 김선태. 김선태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다 사직한 김선태씨가 개인 채널 개설 이틀만에 7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4일 오후 2시 40분 기준 김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 구독자는 74만명이다.

개설 직후 수 천명에 머물던 구독자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그가 활동한 충TV(77만4000명)도 추월할 태세다.

일부는 구독자 증가 추이를 추적·중계하는 ‘체크 채널’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김씨의 후임인 충주시 뉴미디어팀 최지호 주무관이 전날 충TV에서 드라마 ‘추노’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화제에 불을 붙였다.

김씨의 메시지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채널에 올린 첫 영상에서 ‘충주맨’ 생활을 접은 것에 대해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단기간의 급격한 구독자 수 증가를 놓고 ‘대리 탈출구’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TV에 대한 논문을 썼던 정장용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행정정보융합학과 교수는 “딱딱한 공무원 사회에서 김씨가 보여준 행보가 ‘꽉 막힌 현실에서의 탈출구’처럼 받아들여지면서 구독자들이 그를 대리만족의 대상으로 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과 기대가 커지고 과몰입이 되면서 하나의 팬덤 현상이 생겼다”고 했다.

충TV의 성공으로 공직자로는 드물게 스타덤에 오른 김씨는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고, 지난달 28일 의원면직 처리됐다.

충TV는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를 거의 100만명까지 끌어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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