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일시 2월 20일~3월 2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웅장한 무대와 복합예술 형식을 결합한 대형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찾는다. 주인공 안나는 러시아 귀족 사회의 규범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던 중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계기로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명예와 이성을 중시하는 남편 카레닌과의 결혼생활 속에서 억눌려 있던 안나는 브론스키의 격정적인 사랑에 흔들리며 결국 사회적 비난과 가정 해체를 무릅쓰고 자유와 사랑을 선택한다.
작품은 안나의 내면 붕괴뿐 아니라 그의 선택이 주변 인물들의 삶에 미치는 파장까지 조명하며 사랑과 자아, 사회적 억압의 경계를 질문한다. 무대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광활하고 황량한 19세기 러시아의 겨울 풍경을 구현하며 2.5m에 달하는 실제 열차 세트와 아이스링크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로 극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린다. 약 200벌의 고풍스러운 의상은 시대적 고증과 시각적 풍요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음악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록, 팝,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40여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러시아 작사가 율리 킴의 철학적이고 내밀한 가사가 인물들의 감정선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대표 넘버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는 안나의 감정적 절정을 조용한 폭풍처럼 전달하며 금지된 사랑의 무게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오페라, 발레, 스케이팅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구성된 이번 무대는 뮤지컬 형식의 확장을 실험하는 하나의 복합예술이다. 안나의 파국적 사랑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과 책임 해방의 의미를 풀어낸다. 02-541-6236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연극] 서, 글(書, 契)
일시 2월 10~23일 장소 대학로 브이씨어터 관람료 전석 4만4000원
1938년 일제강점기와 1985년 군사독재 시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은 직접 만날 수 없는 평행선 위에 놓여 있지만, 각자의 시간을 통과하며 서로를 응시하고 종이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010-9698-9671
[전시]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
일시 3월 6일~5월 1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관 관람료 2만원
배우 박신양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배우로서 40년에 걸친 정체성을 미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전시장은 작가의 가상의 작업실로 구성되며, 관객은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무대적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070-5100-5150
[무용] 웨인 맥그리거 <딥스타리아>
일시 3월 27~28일 장소 GS아트센터 관람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예술과 기술 혁신의 아이콘, 영국의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화제작이다. 맥그리거 특유의 세련된 현대무용 움직임에 AI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했다. 02-200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