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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시대에 묻는 인간의 역할

입력 2026.01.14 06:00

수정 2026.01.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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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는 전쟁

최재운 지음·북트리거·1만9800원

[신간] ‘AI 전쟁’ 시대에 묻는 인간의 역할

영화 속 ‘살인 로봇’은 언제나 미래의 이야기였고, 인류는 항상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 오늘날 전장은 이미 ‘킬러 로봇’들의 무대가 됐다. 첩보·보급·공작은 물론 전술·전략·암살까지, 전쟁의 모든 영역을 AI가 주관한다.

기술은 언제나 전쟁의 양상을 바꿔왔다. AI는 이전의 기술과 결정적으로 다르다. 이전의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확장했다면, AI는 인간의 역할 자체를 대체한다. 운명을 가르는 순간에 인간이 개입할 여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 책은 기술과 전쟁이 얽혀온 역사를 개괄하고,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최근의 전쟁터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인간의 손아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기술이 초래할 윤리적 딜레마를 짚어보고, AI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한다. 저자는 섣부른 기술 낙관주의나 비관주의, 양쪽 모두와 거리를 두고 AI 시대의 인간다움을 재고하기를 요청한다.

희망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서정홍 지음·교육공동체벗·1만8000원

[신간] ‘AI 전쟁’ 시대에 묻는 인간의 역할

별을 노래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오랫동안 시와 산문을 써온 서정홍 농부 시인이 15년 만에 내놓은 산문집. “세상이 조금이라도 살 만해졌다면 이 책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마치 마지막 유언을 남기듯 이번 책을 엮었다. 기후 위기와 지구적 재난, 농촌공동체 해체 등 많은 어려움 앞에서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길을 찾아가는 청년 농부들과 가장 존경하는 스승인 농부 어르신들 곁에서 희망을 일궈간다. 모든 생명을 품어 키우는 흙에서 배운 땅의 철학자로서 저자는 말한다. “사람 옆에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반드시 나의 삶을 살겠다 : 필자생

필자생 지음·크리에이티브크루·5000원

[신간] ‘AI 전쟁’ 시대에 묻는 인간의 역할

고등학교 수학 성적 6점, 9등급 학생에서 연매출 40억원의 온라인 유통회사 대표가 된 저자의 실전 전략서다. 커피 한 잔 가격인 파격적인 책값에 대해 저자는 “책값이 부담스러워 배우지 못한다는 핑계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당신이 준 것

문지혁 지음·마음산책·1만6800원

[신간] ‘AI 전쟁’ 시대에 묻는 인간의 역할

12편의 짧은 소설은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상황을 마주한 인물들의 면면을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난데없이 찾아온 비극, 전하지 못한 말과 마음, 끝내 의미를 알 수 없어진 사건 앞에서 표류하는 인물들은 지나온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

임은경 지음·이매진·1만6800원

[신간] ‘AI 전쟁’ 시대에 묻는 인간의 역할

광장의 청년들이 계엄과 내란의 밤을 지나 살아온 시간을, 또 ‘그날’을 맞기 전 각자의 삶을 이야기한 기록이다. ‘엑스(X) 세대’ 저자가 ‘엑스 쓰는 세대’를 만나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인 광장의 연대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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