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박민규 선임기자
“사형 때리라고 부추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계엄 사과를 두고 이렇게 밝혔다. 전씨는 지난 1월 7일 SNS 계정에 “이거 뭐지? 장 대표님? 갑자기 1심 선고 앞둔 시점에서 계엄 사과? 판사들로 하여금 무기징역 사형 때리라고 부추김?”이라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이재명, 민주당, 민주노총 같은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구국의 결단, ‘대국민 호소용 비상계엄’으로 저들의 내란 공작과 사기 탄핵이 드러났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옳았다는 게 세상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사과를 하냐”고 주장했다.
전씨는 글을 삭제한 뒤 “법치가 무너지고 여론 재판 중인 대한민국 현 시국을 볼 때 판사들에게 안 좋은 시그널을 줄 우려 표명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면서 “좌빨 세력이 보수우파 분열로 전한길의 뜻을 확대해석 또는 왜곡 보도할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8월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장동혁 당시 후보를 공식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