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이야기] 티니핑·KBO·K팝…새해, 기념우표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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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야기] 티니핑·KBO·K팝…새해, 기념우표로 만나보세요

입력 2026.01.07 06:00

수정 2026.01.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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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티니핑’ 시리즈 기념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티니핑’ 시리즈 기념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티니핑, 백범 김구, KBO리그, 제주도 오름, 훈맹정음, K팝.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단어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한국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거나, 최신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소재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들이 2026년 한국을 기념할 ‘국가대표 우표’로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분야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2026년 기념우표 총 16종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국민 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한다. 발행 우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된다.

1월에는 귀엽고 친숙한 ‘아기 동물’ 이미지를 활용해 우표를 발행한다. 2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제주도 오름’ 시리즈를 내놓는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기념우표가 나온다. 어린아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애니메이션 ‘티니핑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표를 알린다는 취지다.

6월에는 K팝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기념우표를 제작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해당 소속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K팝 아티스트 관련 기념우표를 내놓는 것은 두 번째다. 2023년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기념우표를 150만장 발행한 바 있다. 앞서 2012년과 2013년에도 소녀시대, 싸이 관련 기념우표를 발행한 적 있지만, 이는 우정사업본부가 직접 발행한 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사가 ‘나만의 우표’ 형식으로 기획 발행한 것이었다.

7월에는 KBO 리그 10개 구단의 이미지를 넣은 ‘KBO 리그’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KBO 리그 정규시즌 관중 수는 2024년 1088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은 뒤 지난해에는 1231만명으로 다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우표를 내놓는다. 10월에는 역시 탄생 150돌을 기념하는 ‘주시경 기념우표’와 ‘훈맹정음(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우표를 각각 발행한다.

기념우표의 역사는 깊다. 한국 최초의 기념우표는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어극 40년 기념우표’로 알려져 있다. 1946년 5월에는 해방을 기념하는 ‘해방 1주년 기념우표’가 6종 제작됐다. 다만 이 기념우표는 국내 인쇄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탓에 일본에서 인쇄된 ‘웃픈’ 역사를 갖고 있다. 같은 해 8월 15일에는 해방 1주년 기념우표가 정식으로 국내에서 인쇄됐다.

2001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나만의 우표’ 서비스가 도입되기도 했다. 나만의 우표는 개인 사진 등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를 우표에 인쇄해 제작하는 고객맞춤형 기념우표다. 실제 우표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발행될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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