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 총으로 쏴 죽이겠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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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 총으로 쏴 죽이겠다 말해”

입력 2025.11.10 06:00

수정 2025.11.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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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서울중앙지법 제공 사진 크게보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서울중앙지법 제공

“윤석열, 한동훈 총으로 쏴 죽이겠다 말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한 술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11월 3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일 열린 국군의 날 행사 뒤 관저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일부 정치인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한 8시 넘어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다”며 “국군의 날이 군인들의 생일이니 초대를 한 것이지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에 “식사할 때 국정 전반적인 운영,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들이 주로 원인이 반국가 세력, 종북 세력에 의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한 전 대표를 잡아 오라는) 말 앞뒤로 비상대권을 언급한 기억이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과 그 지지층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이 잇따랐다.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친구들끼리 왕왕한다. 실제 싸움할 때도 농담으로 할 때도 있고,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하고 완전히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서정욱 변호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곽 전 사령관이)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한 전 대표를 끌어들여 내란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10% 정도는 진짜 윤 전 대통령이 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냥 분노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증언과 관련해 한 전 대표는 “참담하고 비통하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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