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협상안 수용 못 해…재협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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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협상안 수용 못 해…재협상 지시

입력 2025.09.15 06:00

수정 2025.09.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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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민규 선임기자 사진 크게보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민규 선임기자

“특검법 협상안 수용 못 해…재협상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가 합의했던 특검 법안 합의 파기를 두고 이렇게 밝혔다. 정 대표는 9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협상안은 제가 수용할 수 없고, 지도부 뜻과 다르기 때문에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를 도출했지만, 이날 오전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정 대표의 발언은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한 해명으로, 정 대표는 “특검법 개정 핵심 중 핵심이 기간 연장”이라며 “연장을 안 하는 쪽으로 협상한 것은 특검법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재협상)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3대 특검법 수정을 양보한 것을 두고 “내란당과 특검법을 합의하다니”(박선원 의원), “타협은 NO”(서영교 의원) 등 내부 반발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 간 합의가 6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이뤄졌는데 이렇게 잉크도 마르기 전에 밤사이 뒤집힌다면 민주당 원내대표, 원내수석의 존재 가치가 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의 승인이 있어야 원내대표 합의가 이행되느냐”고 비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서화된 게 아니기 때문에 (협의가) 파기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어제 1차 협의를 했고, 오늘 최종 협의를 (할 예정이었는데), 그 협의가 최종적으로 결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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