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심청>
일시 9월 3~6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국립창극단이 전통을 바탕으로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개막작 <심청>은 지금 이 시대가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를 전한다. 판소리 ‘심청가’가 효와 희생을 노래했다면, 이번 작품의 심청은 사회 속 약자를 대변하는 존재로 재해석됐다.
연출은 오페라 전문지 ‘오펀펠트’ 선정 ‘올해의 예술가’이자 독일 최고 권위의 파우스트상 후보에 오른 요나 김이 맡았다. 그는 원작의 틀을 해체하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레지테아터 기법을 적용해 시공을 초월한 해석을 선보인다. 작창·음악감독은 <귀토>, <리어> 등에서 음악을 이끌어온 한승석이 맡아 깊고 섬세한 음악 언어로 중심을 잡는다. 무대는 세계 유수 오페라 페스티벌 경력을 지닌 독일 무대팀이 합류해 시각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인다.
주요 배역은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심청’ 역에는 국립창극단 김우정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소리꾼 김율희가 나선다. 김우정은 맑은 미성으로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춘향>, <정년이> 등에서 주목받았다. 김율희는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 소속이자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전통 소리를 기반으로 재즈, 레게 등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이다.
‘심봉사’ 역은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맡는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온 두 배우는 눈먼 심봉사를 통해 사회의 고정관념과 기득권을 상징한다. ‘뺑덕어멈’ 역은 민은경과 이소연이 연기한다. 민은경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강한 소리와 애원성, 이소연은 맑은 성음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상반된 매력을 선보인다.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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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괴짜전 2025
일시 9월 13일~2026년 02월 28일 장소 K현대미술관 관람료 2만2000원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연출로 구성됐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0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회화, 사진, 설치 등 1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02-2138-0952
[클래식] 스미노 하야토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 8월 28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2024년 첫 정규 앨범 ‘Human Universe’를 성공적으로 발표한 일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스미노 하야토의 내한공연이다. 익숙함과 낯섦, 형식과 자유로움이 대비적인 조화를 이루는 음악적 여정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02-541-2512
[연극] 재판
일시 8월 27~31일 장소 대학로 열린극장 관람료 3만5000원
딸을 지속해서 괴롭혀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자 아버지 강도윤이 용의자로 지목돼 법정에 서면서 시작된다. 학교폭력의 심각성, 사회적 책임 그리고 법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010-3124-7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