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소음도 사라진 명동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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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소음도 사라진 명동의 ‘오늘’

입력 2021.08.13 14:58

수정 2021.08.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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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글 권도현 기자
[렌즈로 본 세상]사람도, 소음도 사라진 명동의 ‘오늘’

“지난주에 저쪽 가게도 빠졌잖아.”

임대 안내문이 붙은 상가 옆 가게 사장들이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휴일을 맞은 지난 8월 8일 찾은 서울 중구 명동거리는 스산했다. 10곳 중 4곳. 지난 7월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통계에서 명동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43.3%에 달했다.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나 화장품 가게 점원들의 홍보 멘트처럼 명동을 가득 채웠던 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든 외국인도, 발 디딜 틈 없이 자리를 지키던 노점상도 자취를 감췄다. 사람도, 소음도 사라진 명동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띈 것은 불 꺼진 상가와 ‘임대 안내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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