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라면 예의 갖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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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라면 예의 갖춰달라”

입력 2021.05.17 15:05

수정 2021.05.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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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강성 지지자들에게 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SNS 시대에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일수록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칠고 무례하다면 오히려 지지를 갉아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인은 이른바 문자폭탄에 대해 보다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문 대통령의 충고를 두고 국민의힘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을 향한 비판에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주길 희망한다”며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정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문자폭탄 관련 문 대통령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자폭탄으로) 당론과 당심이 한쪽으로 몰려가는 것이 가장 무섭다”며 “(문자폭탄으로) 의견 획일화가 너무 심하게 나타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7년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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