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눈 건강에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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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눈 건강에도 좋을까?

입력 2020.08.14 14:22

수정 2020.10.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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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순 안과전문의

달고 짠 음식이 유행하는 시대다. 젊은 층에서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 흔히 ‘단짠단짠’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데, 단 음식과 짠 음식을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영순 안과전문의

박영순 안과전문의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치킨과 콜라, 소금과 캐러멜의 조합이 대표적이다. 외식문화 역시 소금과 설탕을 함께 많이 사용한 자극적인 맛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음식의 조합은 비록 맛은 좋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몸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너무 자극적인 탓에 우리 몸의 밸런스(균형)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짠맛이 우리 몸에 주는 영향부터 알아보자. 소금의 성분인 나트륨(소금의 40%)이 매우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 날 얼굴이 퉁퉁 붓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짠맛을 담당하는 나트륨이 몸속의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심한 갈증을 느끼며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눈으로 갔어야 할 수분까지 부족해지므로 안구건조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때문에 고혈압 등 각종 혈관성 질환은 물론 녹내장,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그렇다면 단맛의 경우에는 어떨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비만과 당뇨다. 당뇨는 거의 당뇨병성 백내장을 동반하며, 시신경의 혈관을 계속해서 손상시키기 때문에 당뇨병망막증 역시 함께 발생한다.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3개월에 1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하는데, 그 이유가 이러한 안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눈 건강, 몸 건강을 위해서는 저염·저당 식단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달고 짠 음식에 한 번 길든 입맛을 바꾸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찌개나 탕을 먹을 때는 국물을 적게 먹고, 짠 음식 섭취를 의식적으로 피하길 바란다. 요리에 단맛이 필요하다면 설탕보다는 꿀, 혹은 대체 설탕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이러한 식단 개선은 눈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에도 꼭 필요하다.

짜고 달고 기름진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그리고 가공식품을 조리한 음식에는 설탕과 소금, 기름기가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구매할 때는 영양소 구성 성분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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