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방송사가 저작권 독식하려고 해”



주간경향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특집]“방송사가 저작권 독식하려고 해”

입력 2017.07.31 18:26

고 박환성 PD가 남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주간경향>과 나눈 이야기

자연생태 전문 다큐멘터리 제작자 고(故) 박환성 PD가 지난 7월 15일 동료 김광일 PD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EBS에 방영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남아공에 머물고 있었다. 박 PD는 출국 사흘 전인 지난 7월 5일 한국독립PD협회 소속 동료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와우산 ㈜라이노블픽처스 사무실에서 <주간경향> 기자를 만났다. 방송사의 외주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행위를 폭로하고 독립PD들이 바라는 공정한 방송생태계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해당 내용은 <주간경향> 1235호에 실려 있다. 7월 30일에서야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서 박 PD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주간경향>은 1235호에 다 싣지 못한 박 PD와 동료들이 나눈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박 PD의 인터뷰는 언론과 나눈 마지막 인터뷰가 됐다.

-기자 현재 겪고 있는 일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박환성 블루라이노픽처스 대표(박 PD) 블루라이노픽처스와 EBS는 지난해 8월 50분짜리 2부작 다큐멘터리를 <다큐프라임-야수의 방주>라는 이름으로 계약했습니다. 계약금액은 편당 6970만원으로 총 1억3920만원이었습니다. 계약 전 EBS 측 담당자가 제게 “제작비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기에 “독립창작자들에게 지원되는 정부 지원사업에 응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한국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UHD) 제작 지원’에 응모해 4월 25일 최종적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UHD로 제작할 것과 올해 하반기에 방영할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자 EBS가 두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하나는 제작비의 40%를 ‘간접비’ 명목으로 EBS에 입금하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한국전파진흥원과 블루라이노픽처스의 제작 지원 협약서에 <야수의 방주> 저작권은 블루라이노픽처스가 갖도록 돼 있는데, 이것을 EBS가 저작권을 갖도록 고쳐달라는 내용입니다. 저작권 문제는 한국전파진흥원에 문의했는데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2017년 7월 5일 박환성 PD(가운데)가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 마포구 블루라이노픽처스 사무실을 방문한 동료 독립PD들과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동료들에게도 이 사진은 마지막 사진이 됐다./박환성 PD 페이스북

2017년 7월 5일 박환성 PD(가운데)가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 마포구 블루라이노픽처스 사무실을 방문한 동료 독립PD들과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동료들에게도 이 사진은 마지막 사진이 됐다./박환성 PD 페이스북

-기자 제작비도 제작비지만 저작권을 달라고 하는 일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저작권 변경을 문의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박 PD 이 업계는 늘 그렇게 계약을 해왔습니다. 2009년 EBS 다큐프라임에 방영된 <말라위, 물 위의 전쟁>(2010년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방송 PD 대상 TV 독립제작부문 작품상 수상작) 등 EBS에서 방영된 제 모든 다큐멘터리의 저작권이 EBS에 있습니다. EBS와의 계약에는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제작사가 제3자로부터 EBS와 합의 없이 제작비를 지원 받은 경우 협찬으로 간주해, 제작비 일부 또는 전액을 감액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EBS는 제작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EBS가 정부 지원금을 ‘협찬’으로 간주했는데, 이것은 보다 나은 다큐멘터리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지 협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협찬’이란 건 대체 뭡니까? 보통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데 협찬을 많이 받나요?

-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송 PD) 그건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국내 방송업계의 외주제작 환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한국 방송프로그램에 제작비 기준이 없다는 점입니다. 계약을 할 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경력 1년차니까 혹은 10년차니까, 다큐가 60분짜리니까 등에 따른 기준 없이 그저 “우리 이번에 예산이 3000만원 혹은 5000만원이니까 맞게 뽑아 오라”고 합니다. 모 지상파 방송 PD가 외주를 하다 방송사 안에 들어가서 같이 작업해보니 ‘외주를 줄 때 국내 3000만원, 국외 3500만원 하던 것이 자기들끼리 하니 제작비가 6000만~7000만원 되더라’고 전했습니다. 제작사들은 이 차액을 어디서 메우겠습니까. 인건비를 제외합니다. 그리고 제작사들은 제작비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니까 기업 협찬금을 따오는데, 기업들은 협찬할 때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도록 합니다. 이런 것이 협찬입니다. 그런데 기업은 협찬금을 방송사에 줍니다. 결국 방송이 나가느냐 마느냐는 방송사에서 결정하니까요. 기업이 1억원 주면, 실제 제작사에 오는 건 3000만원, 5000만원입니다. ‘1억원짜리 다큐’로 보이도록 교묘하게 만드는 것이 외주 PD들의 주된 능력으로 평가받습니다.

-기자 제작비가 그렇게 차이가 나면 시청자들이 딱 보기에도 부실해 보여 문제되지 않나요?

-송 PD 그걸 티가 안 나게 메우는 것이 능력이죠. 전문 용어로 ‘기술 들어간다’고 합니다. 결국은 인건비를 줄입니다. 막내 PD들은 월 100만원이 안 되게 일하고, 여기서 불평하면 선배 PD들이 “네가 돈 벌려고 PD 하냐?” 이런 식으로 대응해 버립니다.

-서민원 한국독립PD협회 부회장(서 PD) 항공료와 유류비를 줄일 수는 없잖아요.(웃음)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데 기획부터 방송까지 평균 두 달은 걸립니다. 그 과정을 전부 제작기간으로 쳐서 계산하지 않습니다. 촬영한 시간대만 제작시간으로 간주합니다. 독립PD는 개인이 카메라, 작가, 조연출까지 섭외하게 돼 있습니다.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보통 방송은 제작이 완료된 다음 달에 나옵니다. 계약서도 그때 쓰고, 심지어 인건비는 그 다음 달 지급됩니다. 즉 촬영이 시작된 지 3개월 후에야 나오는 것입니다. 어음처럼 돈이 나옵니다. 진행비도 후불 정산합니다. PD가 우선 지출하고 영수증 후불 지급합니다. 방송국은 거기에 대해 전혀 책임을 지려 하지 않습니다.

-박 PD <야수의 방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에 착수했지만 기획단계만 3년이 걸렸습니다. 다른 동물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우리에 갇힌 맹수들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지요.

-기자 제작비를 외부 협찬에 의존하면 다큐멘터리의 독립성도 침해받지 않나요?

-서 PD 심각하지요. 지상파 방송사의 휴먼다큐 같은 프로그램에도요. 양돈이나 한우협회 등의 협찬을 받으면 ‘왜 한우가 좋은가’ 이런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넣어서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최우영 독립제작사 ‘보다’ PD(최 PD) 2008년도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다큐 시장 자체가 확 줄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방송사들이 교양다큐 프로그램들을 축소시켰습니다. 대표적으로 KBS 환경스페셜 수요기획, MBC 스페셜 등이 통·폐합됐습니다. 다큐 시장 자체가 작아졌습니다. 협찬자 중 공공기관과 지자체도 적지 않은데, 젤 큰 데가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같은 곳입니다. 여기서 돈이 엄청 풀리면 특별 다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협찬도 예전에는 제작사가 따왔는데 이 무렵부터 방송사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방송사들은 “1억 받았고 너희는 6000만원으로 제작해” 이런 식으로 본인들이 광고료 명목으로 협찬료를 받아가는 관행도 만들어졌습니다. 여기다 광고료와 저작권도 가져갑니다. 2008년 이후 다큐의 베이스들이 많이 없어지다 보니 많은 제작사들이 그걸 울면서 받아들였습니다.

한국전파진흥원과 블루라이노픽처스 간 협약서 변경을 요구하는 EBS의 공문./박한성 PD 제공

한국전파진흥원과 블루라이노픽처스 간 협약서 변경을 요구하는 EBS의 공문./박한성 PD 제공

-박 PD 이런 관행을 생각해봤을 때 EBS는 제가 굉장히 괘씸한 것이지요.(웃음) (정부 지원금은 협찬이 아니지만) 협찬은 당연히 방송사의 것인데, 독립제작사가 가로챈다고 생각하지요.

-기자 정부에서 각종 창작 지원제도를 확충했는데도 불공정 관행은 개선이 안 됩니까?

-박 PD 독립제작사에게 또 다른 큰 제작비 조달시장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미래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사업과 방송통신전파진흥원, 그리고 문화부 산하의 콘텐츠진흥원이 공익 다큐멘터리에 대한 제작 지원사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펀딩 형태의 공공문화기금 지원은 많은데 이렇게 정부가 직접 지원해준다는 면에서 한국이 제도가 잘 정비돼 있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방송사가 제작 컨소시엄에 꼭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이것이 PD들에게 족쇄였습니다. 방송사가 참여해주지 않으면 정부 지원금을 못 타니까요. 방송사는 편성 권한이 있으니 이를 빌미로 ‘제작비 안 줘도 되지?’라고 나오고, 그 불합리함을 제작지원처에서 알게 돼 콘텐츠진흥원에서는 그것을 폐지했지만, 미래부에는 아직 남아있지요.

-최 PD 이 약점을 걸고 방송사들은 제작사에게 (돈 주고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송출료(방영료)를 받습니다. 종편은 편당 500만원, 방송은 1000만원, EBS는 1500만원, 뭐 이렇지요. 현재는 이 규정들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방영료 내고 방송하는 관행은 그대로 남아있지요. 영국의 BBC나 프랑스의 채널4는 (방송국이 제작사에) 방영료를 주게 돼 있습니다. 그것도 60분 길이 다큐면 얼마 이런 식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서 PD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는 기존에 제작사들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 지원금 자체를 소위 눈먼 돈으로 생각한 제작사들도 있어요. 돌아가면서 제작비를 나눠 갖고,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다음 연출자를 인건비 덜 드는 사람으로 바꿔버리기도 하구요. 그러니 나중에 프로그램은 엉망이 되고 방송사 입장에서도 함량미달이라 틀어줄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미래부에서 하는 사업은 그래서 제작사 대신 연출자 위주로 지원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좋은 다큐에 대한 선정도 좀 더 복잡하게 해서, 기획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연출자의 경력을 보고, 프리젠테이션하고, 트레일러라는 맞뵈기 영상을 통해 실력을 가늠하기도 하구요.

-박 PD 제작사들도 반성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방송사들이 그것을 빌미로 제작사들에게 간접비·송출료를 요구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기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없나요? 언론노조 등 국내 방송사 직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박 PD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지난 5월 이 문제로 신고했는데, 아직 뚜렷이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갑을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당사자 간 분쟁 문제로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서 PD 언론노조에 가서 아직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개별 회사 노조는 외주 PD와의 문제는 ‘회사의 문제’라며 떠넘기거나, ‘회사의 이익에 대한 문제’라며 침묵하거나요. 방송제작사협회가 이 문제와 연결된 가장 밀접한 단체인데, 방송사에 찍혔을 때 레귤러 프로그램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정치권도 방송사의 뉴스 권력이 무서우니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자 해외에서는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와 계약을 할 때 어떻게 합니까?

-최 PD 자기들이 직접 제작하는 시스템이 있고, 독립 제작자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사서 트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시간도 돈도 많이 드는데, 어느 방송사도 그걸 자체적으로 다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전망 있는 필름메이커(독립제작사)를 찾아 투자를 하고, 그 투자금이 전체 제작비의 20%를 넘어가면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가지는 공동제작자가 됩니다. 방송사도 코퓨러듀서가 되는 셈이에요. 방송사 입장에서도 분산투자를 하는 셈입니다. 관례상 제작 기여도가 20% 미만인 경우 권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박 PD 방송 제작과 관련해 해외 방송사가 한국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방송사가 최초의 저작권 계약을 했으면 100% 지분 갖다가 다른 사업자가 공동투자자로 들어오면 50대 50으로 나뉘고, 다른 투자자가 들어오면 투자규모가 커지는 대신 또 지분을 나누고…. 이런 방식이 해외다큐에서는, 또 한국에서도 영화판에서는 상식이 됐습니다. 그런데 방송은 우리가 최초 계약했으니 영원한 저작권을 갖겠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오면 우리 것. 방송사의 것’ 이런 식입니다. 그렇게 독식하려고 하니까 다른 투자자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또 다큐가 더 나아지는 것을 막게 됩니다.

-최 PD 저는 아예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전에 저작권을 등록해버립니다. 그래서 방송사와 계약할 때도 ‘이미 저작권을 등록해버렸다’고 하면 잘 계약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해외 방송사와 함께 작업합니다.

박환성 PD가 바람직한 방송 생태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한국독립PD협회 제공

박환성 PD가 바람직한 방송 생태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한국독립PD협회 제공

-기자 방송계의 불공정 관행이 방송콘텐츠의 질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박 PD 방송사가 정부의 제작지원금을 순전히 제작비로 투여하게 했다면 한국의 전반적 방송프로그램이 지금보다 훨씬 재밌고 퀄리티도 높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고만고만 아쉬운 결과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요.

-송 PD BBC는 세계 어느 곳의 외주제작사와 계약할 때도 자기 내부와 똑같은 단가를 적용합니다. 2000년대 초 BBC 개혁이 한창일 때 3년 동안 회계를 정리해서 만든 규정이지요. 그 기준으로 외주제작사의 작품을 돈 주고 구매하고, 만드는 사람은 BBC에 방영돼 널리 알려진 이후의 수익들이 전부 자신의 것이니 더 잘 만들려 하고, 그러다보니 퀄리티도 높아지고 선순환이지요. 우리도 표준제작비 규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권용찬 한국독립PD협회 대외협력위원장(권 PD) BBC에서 2006년 방영한 ‘하나뿐인 지구’(The Earth)는 전 세계 다큐멘터리 감독들에게 어마어마하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온갖 새로운 촬영기법들이 도입됐고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제작비가 (1편과 2편 도합) 500억원입니다. BBC 혼자 다 만들어서 수익을 독차지하겠다고 생각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제작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입니다. 국내 방송사들은 흐름을 못 따라가고 있어요.

-기자 박 PD님은 불이익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용기를 낼 생각을 했는지요?

-박 PD 2009년에도 EBS와 일할 때 제작비와 관련해 비슷한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어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제 다큐가 엎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제일 두렵습니다만, 이 다큐가 꼭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 PD EBS는 세계 다큐계의 흐름을 알면서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자는 심리인 것 같아요. 방송 채널이 다양해진다고 하지만 다큐는 지상파 방송사가 가장 큰 시장입니다. 서로 잘 돼야 하는 관계입니다.

-기자 <야수의 방주>는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까요?

-박 PD 사람의 오락을 위해 희생되는 사자, 호랑이 등의 맹수가 구조와 재활을 거쳐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고자 합니다. 현재 60~70%는 촬영이 마무리됐고 아프리카에 가서 약 한 달, 그리고 미국에서 약 3주 동안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 후에 석 달여간 편집작업을 해야겠지요. 해외 다큐영화제에도 상영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