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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소녀상

입력 2017.03.14 11:10

  • 원희복 주간경향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조각가 크리스텐 비르발이 제작해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 앞에 세운 작품이다. 건너편의 유명한 황소상에 맞서는 자세(사진)를 하고 있다.

이 동상은 보스턴에 있는 투자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가 여성 권리 증진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세웠다. 소녀상 발 밑에는 “여성의 리더십 파워를 알아라. 그것이 차이를 만든다”라고 쓰여 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미국 여성들은 이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미국 여성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소녀상의 임시 설치를 승인한 뉴욕시는 이 동상을 황소상 앞에 정식으로 세울지에 대해서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언론들은 이 겁 없는 소녀상에 대해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소녀상이 잘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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