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신경작용제 독가스로, 정식 명칭은 ‘N-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트’이다. 국제화학무기협약(CWC)에 의해 화학무기로, 유엔 결의로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돼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화학국은 2월 23일 김정남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독가스가 사망자의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보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VX는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돼 몇 분 만에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 VX의 치사량은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VX는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 독성을 발휘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학전에서만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신경제로 분류하고 있다.
김정남은 2월 13일 두 여성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사진)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이 VX를 묻힌 손으로 얼굴을 공격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독극물 전문가들은 “독극물을 맨손으로 만지고도 아무런 상해를 입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