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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봇

입력 2016.08.30 15:38

  • 원희복 주간경향 기자

문어(octopus)와 로봇(robot)의 영어 합성어로, 문어처럼 흐물거리는 연체로봇(사진)이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공대 제니퍼 루이스 교수와 마이클 웨너 교수 등 연구팀이 부드러운 재질의 로봇인 옥토봇(Octobot)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로봇은 배터리나 제어장치 등을 금속과 같은 단단한 재질로 사용했다. 따라서 로봇의 변신은 구조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옥토봇은 부드러운 소재인 액체 실리콘으로 만들고, 동력도 과산화수소수 기반의 액체를 사용한다. 연료인 이 액체가 로봇 내부 회로를 순환하면서 화학적으로 분해되고, 이때 발생한 산소를 연료로 사용해 로봇의 8개 다리를 움직여 이동한다. 옥토봇의 크기는 2㎝ 정도로 매우 작다.

[교양 충전소]옥토봇

연구팀은 소프트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반도체 기판에 집적회로를 인쇄할 때 쓰는 정밀기술과 입체 조형물을 찍어내는 첨단 3차원 프린팅 기법 등을 활용했다. 옥토봇은 작은 구멍이나 거친 지형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어 탐사·구조 로봇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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