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캡처
인간 뇌의 한가운데에 있어 ‘가운데골’ 혹은 ‘중간뇌’(사진)라고 불린다. 부피는 작지만 중요한 신경과 신경핵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특히 이곳 주변에 안구와 청각 등의 뇌신경 핵과 섬유들이 지나고 있어 이곳이 퇴화하면 치매와 파킨슨병을 일으킨다.
최근 우리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이 중뇌 ‘오르가노이드’ 제조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르가노이드란 실험실에서 배양한 소규모 장기라는 뜻이다. 듀크대-싱가포르 국립의대 제현수 교수는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연구팀(조중현 박사)과 공동으로 수정란에서 배양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들었다.
연구팀이 만든 중뇌는 2㎜ 크기로, 임신 중기 태아의 중뇌 크기와 비슷하다. 만든 중뇌는 운동기능을 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간의 뇌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기능하는지를 연구할 수 있다. 특히 이 중뇌가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