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난 4일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쏜 무인 탐사선(사진). 주노(JUNO)는 2011년 8월 발사돼 태양계의 가장 큰 행성인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그리스·로마 신화로 목성은 제우스인 주피터인데, 주노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를 의미한다. 따라서 주노의 목성 안착은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5년간 초속 58㎞의 빠른 속도로 무려 28억㎞를 날아 남편의 품에 안긴 의미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28억㎞ 떨어진 행성 궤도에 탐사선을 진입시킨 것은 서울에서 테니스공을 던져 부산에 있는 바늘 위에 꽂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풀이했다. 주노는 이번 궤도 진입을 NASA와 통신 없이 자체 컴퓨터의 프로그램으로 판단하고 수행했다.
주노는 앞으로 20개월간 가스행성인 목성의 생성과정을 탐사한다. 특히 목성의 대기와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목성의 주요 대기 구성 성분은 수소로 알려져 있다. 과학계는 만약 목성 대기 중 암모니아나, 탄소 등을 확인하면 유기물질 분석을 통해 생명체 기원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