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으로 ‘Britain First’, 즉 ‘영국이 우선’이라는 의미로, 반(反)이민단체 활동을 해 온 극우단체다. 2011년 극우정당인 영국국민당(BNP) 전직 당원들이 결성해 현재 회원수는 6000명 정도다. 이들은 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를 요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영국 주류와는 거리가 있지만 ‘전통적인 영국 가치를 회복하자’ 또는 ‘종전기념일에 양귀비꽃을 달자’(영국에서 양귀비꽃은 순국 군인을 상징한다) 등 애국심 고취운동을 통해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아요’가 140만개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단체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 총격 살해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용의자인 토미 메이어가 총을 쏜 후 “브리튼 퍼스트”라고 외쳤다는 목격자의 진술 때문이다. 콕스 의원은 16일 낮 12시53분쯤 요크셔 버스톨에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사진)
그러나 브리튼 퍼스트 지도자 폴 골딩은 홈페이지에서 “브리튼 퍼스트는 콕스 의원 피습사건과 관련 없으며, 절대로 그런 행동을 부추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