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충전소]폭탄 저기압



주간경향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교양충전소]폭탄 저기압

입력 2016.05.11 09:52

  • 원희복 주간경향 기자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주로 봄철에 갑작스런 비바람, 특히 강풍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기상학적 정의는 하루 동안 중심기압이 24hPa 이상 떨어지는 저기압을 뜻한다.

바람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류가 이뤄지며 만들어진다. 봄철에는 높은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아래쪽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중 대류 현상이 활발하다. 특히 대륙의 동쪽 지역은 따뜻한 공기를 쉽게 공급해 주는 해안을 끼고 있어 기압 차가 나타나기 쉽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저기압이 급격히 발달하는 이른바 ‘폭탄 저기압’이 발생하면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공기가 빨려들어가면서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낸다.

지난 3일 한반도에는 태풍철이 아닌데도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m 이상, 내륙 지역도 초속 15~2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이는 소형 태풍이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했을 때 위력이다.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전국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날아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큰 피해(사진)가 났다.

이런 강풍이 분 이유는 일본 부근에 강하게 형성된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상태에서 한반도 쪽에 급격히 저기압, 즉 폭풍 저기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폭풍 저기압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주로 온도 차가 큰 두 공기 덩어리가 부딪치거나 대기 상층에 강한 소용돌이가 유입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