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 바닥 드러낸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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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 바닥 드러낸 하천

입력 2015.03.17 10:46

  • 이상훈 선임기자
[렌즈로 본 세상]겨울 가뭄, 바닥 드러낸 하천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발원해 동해로 물이 흘러 내려가는 지방하천 쌍천입니다. 속초 시민의 상수원인 이곳의 하천 바닥이 대부분 바싹 말라 있습니다. 강수량이 예년의 20~30% 수준에 그친 탓입니다.

매년 2~3월이면 강원도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려 난리를 치던 모습도 간 데가 없어졌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산림이 바싹 말라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번집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올겨울 들어 약 70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천지불인, 곧 자연은 인자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측불가능한 자연 앞에선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 말라붙은 쌍천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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