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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인턴제

입력 2013.02.19 10:43

‘중소기업 청년 취업인턴제’가 올해 총 5만명 규모로 확대 시행됩니다.

흔히 ‘중기 청취인턴제’로 줄여 부르는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www.work.go.kr/intern) 핵심 일자리 사업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중소기업이 15~29세 청년(군필자는 35세까지)을 인턴 채용할 경우 정부가 최대 6개월간 해당 인턴 임금의 50%(월 80만원 한도)까지 지원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대상 직원을 정규직 전환하면 6개월간 월 65만원이 추가 보조됩니다. 물론 상시근로자 규모에 따라 지원기간이 차이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한 사람 임금으로 두 사람을 쓸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책입니다.

청취인턴제의 장점은 비용절약만이 아닙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신규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능력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키워서 쓸 만하면 이직·전직 등으로 회사 분위기를 흐린다는 것입니다. 청취인턴제는 6개월 동안 업무능력과 인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과 섞여 열심히 일하다보면 애사심도 생기고 같은 인턴 직원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경쟁심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소기업이나 청년구직자조차 제도의 존재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입니다. 2009년 도입됐고 한 해 2000억원 넘는 막대한 정부예산이 투여되고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안 된 탓입니다.

일부 기업이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임금 아르바이트생을 쓰는 대신 인턴 직원을 채용하거나 정규직 공고를 내고 인턴을 뽑아 6개월 뒤 실질적으로 해고하는 행태입니다. 처음부터 정규직 전환의사가 없는 기업들입니다.

[취업설계]중소기업 취업인턴제

구직자 입장에서도 청취인턴제를 선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원하는 직무에 맞춰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업을 고르는 안목입니다. 둘째, 본인 스스로 정직원이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업무에 따른 야근이나 시간외 근무 등도 수용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어떤 기업이든 비용투여 대비 큰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인재를 해고하려는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연 TGS커리어컨설팅 대표> webmaster@greatst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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