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PR시대’입니다.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가치관을 공개하고 인정받아야 그만큼 대접받는 시대입니다.
입사와 채용에 있어 PT(presentation)면접은 개인PR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이색면접이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기업에서 필수전형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등 프레젠테이션 대가들이 스타로 떠오르고, PT 성공 여부에 따라 제품뿐 아니라 기업 브랜드 가치가 오르내릴 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면접 형식으로 치러지는 PT는 사실 그리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심적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평소 관련 교육을 받거나 연습을 해본 경험이 적은 탓입니다.
발표주제는 지원기업과 직무에 따라 전문적인 것과 상식적인 것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이공계의 경우 전공 관련 주제(GSM통신방식에 대한 설명-LG전자)가 많고, 인문계(신바람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현대모비스)는 상식적인 것이 많은 편입니다.
주제를 떠나 몇 가지 유의할 점과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준비할 것은 ‘숫자’입니다. 수치가 PT에 신뢰를 더하고 깊이 있게 만듭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과 관련된 숫자를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됩니다.
슬라이드를 사용할 경우 한 장에 담는 메시지는 길어도 20자를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야 메시지에 힘이 실립니다.
발표시간이 5분 이상이고 팀별로 PT 내용을 정리한다면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길 권합니다. 논제 선정부터 마무리 결론까지 흐름을 파악하고 각 단계별 키워드를 도출하는 데 유용합니다. 끝으로 발음은 힘있고 정확하게 하도록 노력하고, 상황을 즐기며 청중(면접관)과 ‘호응’하는 쌍방향 방식의 PT가 되어야 합니다.
<이상연 TGS커리어컨설팅 대표> webmaster@greatst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