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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완성도 높이기

입력 2012.10.09 14:30

1980년대 초반까지 대학입시 예비고사와 본고사 제도가 있었습니다. 지역별로 기본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게 예비고사였다면 본고사는 대학별 시험을 치러 합격자를 가리는 본선에 해당합니다. 평소 학교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이 있고 큰 시험에 강한 학생이 있는 것처럼 예비고사 성적은 상대적으로 낮아도 본고사를 잘 보고 명문대에 합격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사설이 조금 길어졌지만 취업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자주 봅니다.

대학 4년 동안 학점, 영어점수,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은 열심히 쌓았지만 본게임에 해당하는 취업시즌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모든 시험에 있어 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마무리, 즉 시험 준비입니다. 취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최종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합격 가능성은 낮습니다.

취업에 있어 첫 번째 마무리 작업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완성도 높이기입니다.

먼저 이력서 사진입니다. 인사담당자가 이력서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이 사진이고 그 다음이 학교-전공-학점-영어점수입니다. 이 중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사진입니다. 밝은 표정과 세련된 옷차림을 보여주는 게 관건입니다. 다만 지나친 포토샵 보정은 주의해야 합니다. 실물과 크게 차이날 경우 정직성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설계]이력서 완성도 높이기

인사담당자가 이력서 하나를 검토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30초입니다. 따라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 써야 합니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는 상태에서 이력서마저 매력적이지 않다면 휴지통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관건은 어떻게 써야 매력적인 이력서가 되느냐는 것인데 몇 가지 유의점이 있습니다. 우선 문장은 가능한 한 짧게, 단어는 보통명사나 추상명사보다 고유명사나 이미지 단어를 적절히 섞어 써야 합니다. 영어나 한자, 숫자, 기호 등도 가독성을 높입니다. 자유형식의 지원서라면 줄 간격, 행간, 글자 크기, 여백 등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읽는 사람, 그것도 하루에 수백 장씩 원서를 검토하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작성하길 권합니다.

<이상연TGS커리어컨설팅 대표> webmaster@greatst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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