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더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은 현대·기아차입니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1차면접으로 직무역량, 핵심역량을 보았습니다. 상경인문계열은 토의면접, 이공연구개발 분야는 PT면접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핵심역량은 인사담당자 면접을 말합니다.
지원자에 따르면 토론면접 핵심주제는 마케팅이었습니다. ‘오토쇼를 활용한 자동차 판매방안’ ‘10년 뒤 실제 판매가능한 자동차 모델 개발’ ‘경기 침체시 캐피탈과 카드사를 활용할 수 있는 내수시장 진작 방안’ 등 현실적인 대안제시 능력과 창의력을 점검했습니다.
현대차 토론면접은 개인별, 팀별 채점방식을 병행했습니다. 다른 팀원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팀플레이 능력을 본 것입니다. 이런 형식의 토론면접에서는 발표력이 팀별 점수를 좌우하므로 대표 발표자 선정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인성면접 질문으로는 ‘가장 싫어하는 상사 유형’ ‘리더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회사생활을 극복해 나갈 것인가’ 등이 나왔습니다.
기아자동차 면접에서는 자동차업계 전반에 걸친 상식을 물었습니다.
‘내연기관에 대해 설명해 보시오’ ‘파워트레인이 무엇인가’ ‘트랜스미션이 무엇인가’ ‘엔진의 종류는’ 등이 해당됩니다. 영어면접의 경우 간단했지만 답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게 면접자들의 전언입니다. 면접자들은 ‘가족과 친구 충고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중요시하나요’ ‘여름과 겨울을 비교해 보세요’ ‘좋아하는 색깔과 이유’ 등을 기억했습니다.
토론면접이 포함된 실무면접은 유사학과 출신끼리 팀을 구성해 진행했고 전공과 연관된 주제가 주어졌습니다. 기아차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원면접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방식으로 PR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차 사장의 이름을 알고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의 장단점을 자신과 연관시켜 말해보세요’ 등의 허를 찌르는 질문도 등장, 면접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이상연 TGS커리어컨설팅 대표 >